그때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윤두엽

By 현이 블로그 - 5월 16, 2024

그때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윤두엽
그때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그때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나이는 먹어가고 이전만큼 사람을 만날 기회는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연락은 할 수 있지만 연락도 마음이 맞춰지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쩌면 외로움과 혼자라는 생활은 제가 결과라는 일이 있기 전까지는 안고가야 할 듯합니다.  

20대때 저는 혼자라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친구에게도 주변 지인에게도 끙끙대며 연락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 저를 받아주면서도 지금까지 이어온 인연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 카페 커뮤니티에 댓글로 한분이 혼자여서 고되겠지만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책이 그때의 나는 혼자였고 누군가의 인사가 그리웠으니까 라는 제목입니다. 저는 친구에게 하소연을 털어놓듯 그 책을 한장씩 넘겨 봅니다. 

그리고  이제 거의 다왔어 조금 더 힘내! 하는 중간의 말이 위로가 됩니다. 필름 사진과 같은 무드한 감성의 사진들도 함께 보면서 저는 잠시 눈의 피로를 풉니다. 

10대 중학교 시기에 친구로 부터의 고독, 20대-30대는 졸업 후의 일을 찾기 위한 고독 그건 항상 나를 따라오기도 했지만  10대 때보다는... 그래도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사람을 만나게 되면 누군가에게 주려고 했던 마음들, 지금은 그 마음들 마저도 잊혀가게 됩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저는 그시기의 저를 감싸고 다독이고 싶습니다. 더 좋을 순 없어도 나쁘지는 않았다. 지금을 견디고 있는 나는 대견하고 멋지다. 라며 스스로를 다짐해 봅니다. 

p.s  저는 어떤 날에는 행복한 꿈을 꾸곤합니다.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요. 지금도 꿈이나 지금이나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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