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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길 |
저는 이제 늦게 다니지 않아도 되고 한낮에 일찍 다닐 수도 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만 해도 6시 이후로는 그림을 배우고 돌아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 도착 시간을 오후 10시, 그리고 또 하루를 준비하곤 했습니다.
최근에 알바를 연장하고 마치고 오는날 저는 깜깜한 밤하늘과 켜진 가로등을 보며
집으로 걸어 갑니다. 예전에는 저녁밤에 다녀도 무섭지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이
없으면 으슥한 기분도 듭니다.
저는 그때도 그랬었는데 하면서 걷습니다. 항상 그 길은 끝이 없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걸으면서 저는 꿋꿋히 걷습니다. 그 길은 제가 살아온 삶과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길을 지금도 걷고 있다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저는 목표만 보고 나아가야 할
사람이라는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꼭 10년 뒤에는 내가 원하는 목표까지 가야 겠다고 생각하며
생활해 왔는데 전보다 편한감도 있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곧 되돌아 오겠지요.
평범한 사람들 처럼 직장인의 삶은 아니었지만 저도 저만을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잊고 있었다는데에 반성을 하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