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때

By 현이 블로그 - 8월 21, 2025

내가 가장 예뻤을때
내가 가장 예뻤을때

 가장 이쁘다고 생각 했던 순간

20대라고 하면 가장 이쁘게 꾸미고 다녔을 시기, 꾀죄죄한 모습과 도수가 좀 있는 안경에

평범한 미술학도였습니다. 미술교육과를 나오면 단연 이쁜 사람들이 많다고 학교에서

소문은 나긴 했었지만 저는 그 편은 아니었습니다.  옷도 이쁘게 입으라 하면 입는데

저는 그렇게 꾸미고 다니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화장도 안했으니 학교 초반에 소개팅이라는 거도 파토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는 

저와 친구는 소개팅을 안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야기 속에 주인공은 이미 다른사람이 맡아져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화실이나 그림을 그릴때면 작업복을 입고 있고 

꾸밈이란거는 생각해 보지도 않을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딱 내가 이쁘게 입는 날은 

고딩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쇼핑하고 메이크업 해줄때 였습니다. 


그때마다 어떤 옷이 잘 맞는지 화장은 어떻게 꾸미는지 알아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어느 순간은 저는 또 마법이 풀린거 처럼 평범 그 자체 모습으로 돌아 갑니다.

그래도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건 화장도 제대로 하고 이쁜 옷입고 다니는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20대 후반 이후로는 저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외적인 부분을 좀 더 내려놔서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관리는 해야 겠지요.


하지만 가장 이뻤을때는 제가  열심히 생활한 제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걸 더 보여주기 위해 생활했었는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내면과 자기 계발을 단단하게 만드는데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작업복 입고 그림을 그릴 일은 없지만은 운동을  하며  몸을  가꾸는 일은 해보지 못한데에는 후회는 갖고 있습니다.

가끔식은 제가 놓쳐 보았던 일도 실천도 하기도 해야 겠지요. 


p.s. 동생은 지금 저보고 화장품 좀 사라고 이야기 합니다.  평소에는 로션 썬크림 기본만 씁니다.. 최근에는   땀  흘릴일  많아서 보습크림  사서 발랐는데 너무  좋았어요.


  • Share:

You Might Also Like

0 Comments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