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방문기
창원 용호동 가로수길을 다니던 중 민들레 책밭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표시하는 안내에 따라 들어가보니 주택이 있는 공간에 작은 공방과 같이 꾸며진 서점이 있었습니다. 보통 서점은 책방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책밭이라는단어가 귀엽고 독특했습니다.
그곳에는 책방 사장님이 서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연령대 별로 책을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요즘 젊은 취향에 맞는 책들을 모아 북큐레이션이 되어 있었답니다. 독립 서점이라 그런지 사장님 만의 독보적인 컨셉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레트로적인 분위기와 소소한 다락방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원데이 클래스로 향수 만들기 재료들이 있었는데 아로마 향수를 제게 맡아보라고 권해 주셨습니다. 이 향수를 맡으면 몸은 가뿐하게 해주고 가벼운 기분이 들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오렌지 향이었는데 상큼 달콤한 향이었습니다.
민들레라는 꽃 이름이 더해져 소소하면서도 구름같이 편안한 책방에 잠시 들르고 갑니다. 언젠가 여기도 지나가면서 책방만의 이야기 거리가 담긴 장소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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