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작은 도서관에서2

By 현이 블로그 - 8월 07, 2024

비오는날 작은 도서관
비오는 날 작은 도서관에서

 비가 오는날 작년

비가 많이 오는 날 저는 멀리 가기 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는 피신처로 향했습니다. 이전부터 동네 주변에 책 읽거나 쉴만한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비가 우산으로 들어와 옷과 양말이 젖기도 합니다. 최근에 들어선 동사무소 작은 도서관이 생겨 자주 다닙니다. 한번 쉬고 명상을 해보기도 하고 명상 후에는 다시 할일과 책들을 읽어 집중하기도 합니다.

작은 도서관이 오픈하면서 사서 분도 친절히 대해 주시고 저도  공부나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뉴에이지 음악도 틀어주셨습니다. 지금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이제는 휴식이 필요할때 책을 읽으러 자주 다녀야 겠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난 뒤 창문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면서 행복감도 함께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저도 공간을 만들게 된다면 비가 올땐 막아주고 겨울에는 햇빛이 드는 환경에서 일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눈을 보기 어렵지만 창문에서 눈오는 풍경도 구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제겐 그런 공간에서 스스로 하고 있을때가 가장 좋은 일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미술도구는 가지고 올 수 없으니 테블릿으로 그림도 그리기도 합니다. 지금은 혼자 활동하고 있지만 언젠가 제가 하는 일도 공유할 수 있는 날도 있겠지요.


p.s 이전에 창가가 있는 도서관 중에 숙명여대에 그런 도서관이 있어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멀리서 찾지 않아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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