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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뚜껑 |
비가 오는날
축축하게 겨울에 쏟아지거나 여름에 폭포같이 내려오는 비만 아니면 될거 같습니다. 오늘 그렇게 맞이한 날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비를 맞는게 참 좋습니다. 어떤때는 회색빛 구름이 몰려와 울적한 기분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창 밖을 보거나 카페 창가에 앉으면 그만큼 풍부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건 이만한 거 밖에 없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커피 쓴 맛도 달게 느껴진다고 공부를 같이하며 친해진 동기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올때면 항상 CU편의점에 팔던 가루커피 700원짜리가 생각이 날때가 있습니다. 또는 믹스커피에 에이스를 찍어먹는거도 하나의 간식이 되었습니다.
봄이되면 따뜻한 기온과 함께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우산을 챙겨 갔습니다. 다만 오후에 그쳐가는 여우비가 내리고 햇빛이 나면 얄미울때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거도 내 기분에 따라 그렇게 달라지는 나도 변덕이 심한건 확실합니다. 저는 언젠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고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려도 좋지만 글을 쓰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제 자율로 도서관 카페등을 옮기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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