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목요일

롤링페이퍼 (습작9)

 롤링페이퍼 



습작9(김소현)


롤링 페이퍼는 종이에 한 사람이 이름을 적고 여러사람이 돌아가면서 그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는 걸 말한다.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반끼리 같이 하기로 했다.

내 이름도 저힌 종이도 반 친구들의 손을 거쳐가면서 종이가 꽉 채워 졌다.

나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종이를 보았다. 역시나 반 친구들은 나에게 힘을 주는 말을

많이 적었다. 대부분은 ‘소현이 이야기 하는 모습 보고 싶다.’ ‘소현이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였다. 학교 친구들에게 그런 이미지 였다니 조금은 놀랐다.

사실 평소에는 표정이 굳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웃기지 않는데 웃는 거도 

이상하게 보일거 같아서라고 생각해서 이기도 했다. 그때 나는 조금 변화도 있어야 겠다.

싶어서 내가 인사를 해주었다면 좋겠다는 친구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니 그 친구는 

기분 좋아 하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그때 나는 처음 알았다. 원래 사람들에게 무섭게

다가가지 않으려면 내가 인사를 먼저 해야 하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기본적인거인데도 내 생각의 딜레마 때문에 내가 인사를 건네는게 두려워서 이기도 하다.

그저 솔직히 롤링페이퍼가 있어 다른 사람이 보이는 나의 이미지를 돌아 볼 수 있어서 

깨달은 점도 있다.

  고등학교때도 졸업하고 나는 쉬는 시간에 롤링 페이퍼가 생각이 나서 내가 직접 롤링페이퍼를 

적어 다라고 반에 종이를 돌린적이 있다. 나는 롤링페이퍼를 봤을때 놀랐던 점이 있었다.

내가 그때 피드백이라는 건 알았지만 조금 조언을 하는 쪽에 가까웠다. ‘소현아 너가 이야기

할때 반어법은 좋지 않은거야, 그점은 고쳤으면 좋겠어.’ ‘너는 우리들 있는데서 따로 놀고 

하더라 그점이 아쉬워.‘ ’만화를 좋아하더라도 그런 친구랑 어울리지 마. 너한테 안좋을거야.’

조언은 맞는데 나는 그때 이해를 하지 못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만화도 내가 좋아할 수도 있는거고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말이기도 했다.

나는 그때 알게 된게 나에 대해 얼마 안 지내본 친구들은 서로 이해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반 친구들과 그렇게 소통도 자주 하지 않게되었다.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에 대해 알지 못하더라도 

이해 받으려고 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생각하기에 롤링 페이퍼를

적더라도 그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고 응원해주는 글들을 더 많이 적었으면 생각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평소에 가던 예술촌 작가님과 공방에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소현아 너를 지지 하고 마음이 맞고 그런 친구들과 지내. 너에게 못되게 말한 친구들은

아직 사람이 안되서 그런거야, 사람은 되었으면 너에게 사과를 할거고, 안좋게 

대한 사람은 그냥 생까.’

저는 그저 유쾌하게 대답하는 작가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나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나도 지금은 나를 응원해준 친구들의 편지지만 가지고 있다.

그 롤링페이퍼는 이제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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