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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속에 사는 삶 |
차분히 그리고 느림에서 얻는 깨달음
저는 행동이 느린편에 속합니다. 저의 부모님 선생님 지인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그걸 꼼꼼함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어떤 일이든 속도를 중요시 해서
어딜가도 저는 눈치는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 조차 느렸던 저는 미술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현이 수족관에는 상어가 한마리 있어야 한다. 그래야 너 한테 발전이 있다."
사실 그림을 하고 있을때도 그 상어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또 다른 사람의 상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일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분들이었습니다)
제 속도에서는 그걸 봐주거나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사회에서 맞춰가야 하는
삶에 쫒기고 있었다면 지금은 좀 더 낫습니다. 그전의 일이 경험이 되어서 인지
빠르게 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 내고 늦더라도 그나마 노력은 한다고 이야기 듣습니다.
가끔은 자연 풍경과 함께 천천히 마음을 탁 놓는 일도 좋지만 일을할때 굼뜨고 느리면 그거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때 있습니다. 일의 방향도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느린 저를 이해 해주는 사람들도 만나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저의 예전 모습처럼 천천히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원래 속도보다 정확히 알고 하는게 중요하다고 그리고 속력은 그 다음에 붙는거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잠시 밖을 나가 풍경을 바라보면서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p.s 제 친한 친구는 제가 예전에 얼마나 느렸으면 제 글보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는 있네 라고 했습니다. 사진은 마산 가포 쪽에 사궁두미라는 장소 입니다. 일출장소이기도 하는데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저의 글과 배경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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