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습작26)

 사람과의 관계

김소현(습작26)


나에게는 사람의 관계가 쉽지 만은 않다. 그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려 놀러 다니는 사람에 비하면 나는 그렇게 활발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관계도 있다.  나는 선듯 말을 건네

보려 하지만 다른 취향이 있는 사람과는 결국 멀어지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전에는 나와 

이해 관계가 맞는 사람과는 지내는 게 편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거의 주변에서는 이런 나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니 그건 나의 생각이 잘 못 되었다고 한다.

'사람을 피하면 안된다. 그러면 너의 성격을 고정되고 고쳐지기 어려울 거다.'

그러고 보니 나도 나만의  고집이 있는 사람이었다. 아는 아주머니도 그랬다.

'소현아 원래 사람 관계도 오래 갈 수도 있겠지만 한 사람만 보고 좋아할 수는 없는 거란다.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보고  한 사람만 보고 나만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는 말아야 해.' 아마 20살 전에는 말이 이해가 안되었을 거지만 지금 와서는 서서히 이해해 

보려고 한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도 옆에 있어 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요즘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연락이 안될 때 가끔 연락을 해도 나를 반갑게 대해 줄 때

그런 분이나 친구에게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중 고등학생 때는 친구와의 관계, 대학생 때는 연애 관계, 졸업하고 나서는 사회에서 만나는 관계

거기에 집중이 되어 있었지만 그 순간은 만남과 관계에 대해 최선을 다한 거였구나,

하고 스스로 안도하게 된다. 그렇다고 나도 그렇게 사람 관계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사람 간에 유지가 되려면 서로가 이득이 되어야 만나지는 거겠지만 온전히 

그 사람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관계를 유지하는 건 점점 갈 수록 찾기가 어려워 진다.

어떤 유명 연예인도 방송에서 지금은 연락하는 사람이 나에게 부탁하거나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만 연락한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을 너무 가까이 해도 좋지 않는 건

무심코 내뱉은 말에 편하다고 생각할 때이다. 편하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 간에 성향이 다르더라도 그 사람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서로 각자의 삶을 인정할 때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가 부탁하기 어려운 일

도 있다면 거절하는 거도 서로를 위한 관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p.s. 그렇..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 관계는 나에게는 아직 어렵다.  그렇다고 겁먹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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