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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아저씨 (습작19)

By 현이 블로그 - 5월 28, 2026

 

타로  아저씨

김소현(습작19)


대학교 초반에 고등학교 동창과 창동에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우리는 밥을 먹고 난 후에 

창동에 유명한 타로 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따라가 보았다. 그때는 타로 라는 걸 본 적이 없다.

보통 타로 집은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불 하나 켜고 있는 주술사 집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안내문이 붙여 있는데 '들어올 때 절대 아저씨라고 하지 마시오' 하고 적혀 있었다.

친구는 들어가 보자고 한다. 그러더니 그 친구는 '아저씨 안녕하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분은 '아저씨 라고 하지 말랬지!' 하고 뿅망치를 친구 어깨 부분 으로 

살짝 치는거였다. 나는 그런 광경은 처음 보는거 같다. 그때 한창 궁금한 게 많을때라

올해 운세를 보는거 보다는 연애 운을 보기도 했었던 거 같다. 그 아저씨는 내가 

머리에 꽂은 리본 핀을 보면서 너는 공주병이 약간 있을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솔직히 나도 그런 게 있다고 말해야하나, 아님 안 그런데요? 하고 이야기 해야 하는지

좀 애매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업 운을 보기도 했었는데 그 아저씨는

'너 음악으로 갔어야지, 왜 미술을 하게 되었냐.'하고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음악은 악기 연주이다. 미술은 내가 하고 

싶어서 갔는데 그런 질문은 좀 의아하긴 했다.  그리고 한번은 내가 생활하면서

궁금하기도 할 때 찾아가 본 적도 있다. 친구랑 같이 간 적도 있어 그 아저씨도 

알아보시는 거 같았다.  그리고 20대 중반까지는 연애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었던 거 같다. 그러자 그 아저씨도 내 날짜 생일을 보고 이때 연애를 

하게 될 거다. 하고 말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그 시기가 되고 나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동생은 그 이야기 듣고 


'누나가 노력을 안 하는데 남자가 생기겠냐?' 하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친구는 ' 그 아저씨 요즘 신기가 떨어졌나 보다' 하기도 했다.

그리고 생활해 오면서 드는 고민은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에 타로 집을 

찾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 집은 가격이 1 만원에 1회라고 한다. 좀 더 가격이 

비싸졌다.  지금은 다른 고민은 없어서 안 가지만 지금 시기는 일을 구하는 데에

더 관심을 가져서 이기도 하다. 타로는 그렇게 고민 많던 시기에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리고 그 타로 집도 가격을 오른 걸 보면

장사가 좀 힘들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거도 추억으로 남겨두자 하는 생각으로 지낸다.  바쁘기도 하다 보면 

고민 드는 일 없이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타로 집 아저씨는 

어쩌다 한번 그 동네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지인이 되었다. 

타로는 그저 재미로만 보기. 


p.s 저번에는 내가 화날 일이 많았는지 그 타로 집에서 화를 참아야 한다고 

했었던 거 같다.  엄마는 그런 말은 나도 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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