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글로리
내가 고등학생 때도 있었으니 10년은 더 지난 문구점이 있다. 친구와 약속을 잡는
장소이기도 했는데 주로 미술 재료로 색지 등 필요한 준비물이 있으면 구매를 했다.
필기 용품도 사기도 했는데 문구 종류도 있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들도 같이
판매하곤 했었다. 이전과 같으면 다이소랑 비슷한 장소라고 하면 좋을거 같다.
나는 그곳을 참새 방앗간 지나가 듯 자주 들르곤 했는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공예 재료품으로 살 수 있는 부자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이 예술촌이기 때문에
액세서리 용품을 작가님들이 주로 이용을 한다고 한다. 특히 나도 공예 재료가 필요할때가
있었다.
보통 재료품 사면 우리 지역은 공예품을 파는 곳이 많지가 않다. 거의 만들어진 거만
매장에서 볼 수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여기 모닝 글로리에서는 내가 골라 보고 선택 할 수
있는 부자재들을 볼 수 있다. 리본, 레이스, 비즈 구슬 펜던트 등 여러 종류 재료들이 있다.
어느 날은 내가 키링을 만들고 싶어서 모닝 글로리에 방문을 했다. 오랜만에 방문해 보는 거 같다.
아저씨께서 바구니를 주면서 재료를 담으라고 했다. 나는 신기하게 보는 마냥 그 재료를
감상해 보았다. 눈을 반짝이면서 어떤 게 더 나을까 고민도 하고 쳐다보게 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시간도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나도 이게 마음에 든다고 싶은 재료들을 다 고르고 나니 가격은 4000원 대였다.
나름 저렴하게 구입도 한 거 같아 마음도 뿌듯해 진다. 사실 대량으로 구매를 하면
택배비는 들어도 구매는 할 수 있다. 소량으로 할 때는 이런 가까운 데서 필요한 재료를
살 수 있어서 그게 장점이다.
아트샵이나 공방 같은데 서도 부자재를 파는 곳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왠만하면
가격은 비싸기도 하다.주변 상가에서 키링를 많이 팔기도 하지만 내가 만들어보는 공예품은
커스텀 해볼 수 있어서 내가 구상해 볼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기도 한다.
보통 모닝글로리에서 만든건 머리띠나 팔찌 등은 만들어 보았는데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어떤 걸 만들 수 있으려나 궁금해 진다.
p.s. 거의 한 6-7000원 선은 재료 값 나와서 팔아도 재료값 밖에 못받지만 말이다. 친한 지인에게
선물 주는 용도로 그치곤 한다. 그 중에서 모닝글로리에서 파는 재품은 다이소에서 파는 싼 재료 보다는 단단하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예전에 여기서 산 재료로 화관을 만들기도 했었다.
지금도 공예 작품을 제작하거나 취미로 만드는 분들에게 성지가 되어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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